최정욱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2.6% 감소한 807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 소폭 하회 것”이라며 “이는 대손비용 증가 때문으로 9월 추석 연휴로 최대결제일(27일) 이후의 영업일수가 1일에 불과해 신용판매 신규연체율이 다소 상승하는데다 예상손실률로 충당금을 적립하는 IFRS 9 도입에 따라 카드론 연체율의 소폭 상승에도 대손비용이 꽤 영향받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분기 개인신판 시장점유율은 17.9%로 2분기 18.1% 대비 하락할 것”이라며 “ 수익성과 손익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변화하면서 낮은 금리와 캐쉬백 등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높은 자동차할부 취급고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스트코와의 가맹점 독점 계약 해지도 이런 변화 탓에 기인하는데 내년 5월경 해지로 인해 내년에도 시장점유율의 하락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한 “3년마다 시행되는 원가재산정에 따른 가맹점수수료율 변경 결과가 조만간 나올텐데 추가 인하될 것이 확실시된다”며 “3분기 실적 발표시 예정 잔여 자사주 140만주(1.2%) 매입을 발표할 공산이 크지만 주가를 크게 상승시키는 동력으로 작용되기는 역부족일 듯하며 배당도 전년 수준을 상회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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