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전주비빔밥축제조직위, 25~28일 전주비빔밥축제 개최비빔밥 소재 ‘비빔퍼포먼스’ 등 6개 분야 52개의 프로그램 운영
김양원 전주 부시장과 선기현 전주비빔밥축제조직위원장은 16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주한옥마을 및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2018 전주비빔밥축제’의 주요프로그램과 올해 축제의 특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비벼봐 신나게! 즐겨봐 맛나게!’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올해 비빔밥축제는 6개 분야 52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예년보다 글로벌 축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초청 마스터쉐프 쿠킹콘서트에는 샌안토니오(미국), 가지안테프(터키), 마카오(중국), 츠루오카(일본), 청두(중국) 등 5개국 6개 음식창의도시 쉐프들이 직접 참여해 각 도시의 요리를 선보이고, 실크로드 문명의 터키와 이란, 중국, 한국 등 4개국의 유네스코·실크로드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대 음식문화의 경로와 가치를 분석하고 국제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유네스코 국제심포지움 ‘실크로드 음식’도 열린다.
또 글로벌 먹거리들을 선보이기 위한 세계음식푸드존도 마련된다.
또한, 올해 비빔밥축제는 축제 장소가 오목교와 한벽문화관, 전주향교 등 전주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으로 옮겨지고, △식도락 전주여행 △신나는 쿡방 △버스킹 공연 △무형유산원 즐기기 △전통혼례(실제) 등 시민참여 문화행사도 확대됐다. 여기에, △전주천 테마행사 △억새와 조형물공원 조성 △서각전시회 등 전주천의 풍광이 있는 문화축제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는 개막을 알리는 ‘대동 비빔퍼포먼스’가 더 큰 화합한마당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화합의 의미를 비빔밥에 담기 위해 비빔밥을 만드는 재료를 전국 각 지역의 특산품으로 확대했으며, 개막식장에 모인 각각의 특산품은 비빔밥으로 다시 비벼져 전국에서 온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게 된다.
뿐만 아니라, 비빔밥이 가진 화합의 의미를 세계인과 함께하기 위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와 공예창의도시, 세계슬로시티연맹 회원도시 등 해외 초청자들이 행사에 대거 참여해 함께 비빔밥을 비빈다.
비빔밥축제의 백미로 손꼽히는 ‘35동 비빔밥퍼포먼스’도 올해는 장소를 국립무형유산원 앞 전주천 서로로 옮겨 펼쳐진다. 행사장 메인에 위치하는 대형비빔밥은 전라도 개도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1,000인분으로 차려지며, 35동에서 준비한 각양각색의 다양한 비빔밥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10,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축제에서는 해외유력언론에 ‘한국에서 음식으로 대적할 곳이 없는 도시’로 소개된 전주의 손맛을 이어온 명인·명가·명소도 축제장에 직접 나와 관람객들과 만나고, 다양하고 맛깔스런 음식들뿐만 아니라 음식의 품격을 높여주는 전주의 독창적인 식기류와 유네스코 공예창의도시인 일본 가나자와·이천의 식기류 등 아름다운 테이블웨어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가나자와시의 식기류 전시는 전주음식을 그 안에 담아내는 콜라보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와 함께, 올해 축제에서는 △다양한 미션 수행 후 얻은 재료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비빔밥을 찾아라’ △비빔밥의 3가지 유래에 대한 상황극을 체험하고 전설 속 비빔밥을 맛보는 ‘비빔전설’ △어린이 1,000여명이 요리사가 돼 비빔밥을 즐기는 ‘옹기종기 비빔밥’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는 음식체험 ‘신나는 쿡방’ △전주시민들이 만든 다양한 간편음식들을 맛볼 수 ‘맛있는 프리마켓’ △음식관련 학생과 전문가 700여명이 참여해 기량을 겨루는 ‘전국요리경연대회’ △전주시 명소를 방문해 스탬프를 찍어 오면 기념품과 맛있는 비빔밥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식도락 전주여행’ △전국 40여개 팀이 참여하는 비빔문화공연 ‘버스킹으로 물들다’ 등 먹거리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또, 체류형 관광객 확대와 야간시간대 즐길거리 마련을 위해 오는 26일과 27일에는 드럼퍼포먼스와 EDM파티가 진행되는 ‘신나는 불금불토’가 펼쳐지고, 여행콘서트 ‘전주 어디까지 가봤니?’ 토크콘서트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밖에, 비빔밥축제 연계행사로 전통공예인 서각의 아름다움을 행사기간 내내 관람할 수 있는 서각전시회가 전주천에서 열리고, ‘1593 나라를 구한 전주별시’가 오는 27일 전통문화연수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에 앞서, 시와 전주비빔밥축제조직위원회는 올해 축제에 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의 8개 외국어 홈페이지와 13개 해외 SNS채널을 활용해 비빔밥축제를 홍보하고, 서울 남산타워에는 LED전광판과 안내데스크 발광포스터 등을 통해 전주비빔밥축제를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선기현 축제 조직위원장은 “맛, 멋, 흥이 함께하는 음식 축제 2018 전주비빔밥축제에서 준비된 개성있는 비빔밥과 다양한 음식, 공연, 체험 그리고 즐거움을 보다 많은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해 마음껏 맛보고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양원 전주 부시장은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 해외 초청인사들이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삶의 즐거움을 느끼고, 일탈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 함께 축제의 진수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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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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