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도하는 문화행사의 패러다임 제시
이번 행사는 2018년 고흥군 신청사 개청 이래 최초로 청사 광장을 군민들이 문화공간으로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기존의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추진돼 주민과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스스로 만들고, 모여서 나누고, 모두가 누리는" 슬로건으로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고흥 문화예술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청사 광장이 활기가 넘쳤으며, 주민 주도 콘텐츠로 변화를 시도해 문화행사의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고흥 지역 문화를 주제로 한 해 동안 활동해 온 35팀의 시민 문화활동가들의 공예·체험, 서핑, 레저, 마을이야기, 생태·환경 등 다양한 활동 이야기들이 전시돼 문화로 주민들과 공감하고 연대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해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존, 멸종위기 동물 색칠놀이터, 마술쇼, 버블쇼, 풍선아트 등이 진행돼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을 제공했으며, 인디언 텐트 꾸미기 활동 및 소원등 달기 등 체험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아울러, 지역의 농수산물 및 수공예품 셀러 15팀이 참여하여 백향과, 유자마들렌, 고흥빵, 가죽공예품, 석고방향제, 천연염색제품 등 30여 종의 다양한 상품이 판매돼 농산물의 판촉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했다.
지역 생활예술 동호회의 난타, 국악, 청년밴드 및 지역가수의 공연과 싱어게인2 우승자인 김기태, 나영, 신성, 김범룡 등 유명가수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군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안전에 대한 의식이 더욱더 필요한 시기임을 감안해, 의료·소방 및 교통대책, 안전요원 배치 등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안전한 행사로 마무리하는데 견인했다.
공영민 군수는"청사 광장을 군민들에게 돌려 드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청사가 군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의 힘으로 도약하는 고흥을 만들고,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평가를 면밀히 분석해, 앞으로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군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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