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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나주건설 원년 될 것"

[신년사]윤병태 나주시장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나주건설 원년 될 것"

등록 2022.12.31 20:29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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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윤병태 나주시장

존경하는 12만 나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고, 소망하시는 더 큰 희망 이루시길 기원 드립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계속되는 코로나, 전쟁, 기준금리 인상 등 서민 깊숙이 파고든 고통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변화의 대열에 용기를 내주시고 적극 동참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민선8기 최대 현안이자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역대 최대 규모인 3,600억 원의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과 에너지 국가산단의 예타 통과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모두가 여러분의 한결같은 믿음과 성원 덕분에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시민,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계묘년 새해에는 나주를 나주답게, 나주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로 미래를 준비하고 또 계획했던 일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제가 이루고자 하는 올해의 키워드는 회복과 성장에 두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미래 100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2023년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나주건설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지난 해 뿌린 희망의 씨앗을 싹 틔우고 튼튼하게 키워 나주 대전환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오로지 시민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다양한 행복 체감형 시책을 활발하게 펼쳐 나가겠습니다.

먼저,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맞이하는 관광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해 가겠습니다.

마한 문화, 나주 향청과 나주목관아 복원을 추진하고 나주의 진산인 금성산 상시개방, 나주천 생태물길 공원 조성사업, 나주 대표공연 상설화 및 주말 상설공연 확대, 나주읍성 3박 4일 살아보기 프로그램인 생활관광 활성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는 등 역사·문화·관광 인프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지난 연말 선정된 3,600억 원 규모의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을 영산강 저류지 국가정원을 포함하여 본격 추진하고 동강 느러지, 우습제 생태공원, 남평 드들강, 영산강 300리 명품 자전거길 등 권역별 테마 관광 명소화를 목표로 새로운 영산강시대, 역사와 문화가 쉼 없이 흐르는 친환경적인 수변 문화공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기존의 '점'으로 산재해 있는 자원들을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 등 '선'으로 연결하고 '면'을 만들어 그저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 개발에 힘쓰겠습니다. 나주는 생태, 레저, 역사가 한데 어우러진 역사 문화 관광 1번지로 도약할 것입니다.

둘째, 나주의 농업은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살맛나는 농촌,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촌 빈집 재생, 축사 환경 개선 등 농촌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귀농 귀촌 정책으로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겠습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을 통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업인 공익수당, 공익형 직불금,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등 농업인 소득안전망 구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명품 과일 나주배는 맛과 품질이 보증된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하여 세계인이 좋아할 브랜드로 육성하고 나주만의 차별화된 밥상 브랜드를 정립하여 식도락 여행의 대표주자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권역별 대표 농․특산물을 육성하여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가겠습니다.

셋째,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과학도시 기반을 조성해 가겠습니다.

한국에너지공대를 필두로 기업과 연구소가 집적화된 산학연 클러스터는 나주의 미래이자 현재 진행형 성장 동력입니다. 차세대 고효율 반도체 생태계 조성,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등 국가 대형 연구시설 유치와 RE100 에너지정책 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신산업 육성, 에너지밸리 활성화 등 에너지 국제대학도시를 건설해 가겠습니다.

에너지 4대 단지 특구 활성화와 지난 연말 예타 통과된 에너지 국가산단 실시계획 승인 등 제반절차 이행으로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준비하여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겠습니다. 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등 정부 균형발전 기조에 발맞춰 광주전남 공동 발전의 거점도시,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넷째, 혁신도시는 희망입니다.

빛가람 혁신도시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SRF열병합발전소, 공실, 악취 3대 현안을 시민과 함께 시급히 해결하고 문화·여가생활을 향유 할 복합혁신센터, 생활SOC복합센터 건립 등으로 정주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빛가람호수공원 어린이 테마파크, 빛축제, 배메산 사계절 꽃동산 조성 등 일상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새 정부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추가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겠습니다.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유치추진단을 구성하여 정부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통한 타깃기관을 선점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통한 성공적인 공공기관 유치로 정체상태인 혁신도시에 새로운 추진동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나주의 성장엔진인 혁신도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전국 제일의 명품 도시로서 자부심이 넘치는 자족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섯째, 장구지계(長久之計)의 마음으로 미래 인재를 키워가겠습니다.

지방도시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합니다. 나주는 외향적으로 원예고, 과학고, 외국어고, 미용고, 상업고, 공업고 등 특성화고와 다수의 인문계고 등 좋은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혁신도시 16개 공공기관은 문화, ICT, 에너지, 금융, 농업분야에 훌륭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 집단이 모여 있습니다. 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가겠습니다.

또한 혁신도시의 학생 과밀화 해소를 위해 학교를 신설하고 고교학점제 교육프로그램 등 명문고 육성을 지원해 가겠습니다. 학생들의 희망, 꿈을 펼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생생한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꿈이룸 배움카드 지원 등 미래 100년 나주를 움직일 인재를 키워가겠습니다.

그리고 나주 교육의 백년대계를 구상할 미래교육지원센터 설립과 경쟁력 있는 글로벌 교육기반 강화로 미래 지향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시민의 보편적 평생학습을 위한 평생학습 바우처 지원 등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에 걸맞는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과 학습자 수요를 반영한 신규 학습 발굴에도 최선을 다해가겠습니다.

여섯째, 모두가 더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공동체 도시, 나이를 먹는 게 '걱정이 아닌 기대'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다른 것에 앞서 시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복지부터 꼼꼼히 챙겨가겠습니다.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통학차량 동승인력 지원 등 영유아 시설지원 확대, 여성을 위한 출산 전․후 돌봄서비스 등 임신, 출산 지원사업 강화, 그리고 어르신을 위한 토방낮춤사업 확대 등 건강하고 든든한 노후 보장, 장애인을 위한 발달장애인 일시 돌봄서비스 확대 등 차별 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명실상부, 아동, 여성, 고령, 장애인 친화도시에 걸맞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가겠습니다.

청년부부 결혼 축하금 지원, 노동자를 위한 산업단지 공동 통근버스 운행,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훈 명예수당 확대 등 대상별 맞춤 전략으로 소외계층이 없도록 생활복지를 꼼꼼히 챙겨가겠습니다. 또한, 권역별 응급 의료체계 구축으로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등 의료복지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재해위험지구 및 소하천 정비, 도로·교통시설 확충 통합 관제센터 운영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과하다고 할 정도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빈틈없이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모두의 생각이 현실이 되는 데는 무엇보다 적극적인 행정에 있습니다.

책상에서 머리로 하는 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가슴으로 느끼는 공감행정을 하겠습니다.

먼저, 시정 운영에 있어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원로자문회의, RE100 에너지정책자문위원회, 구성 예정인 시민권익위원회, 나주시 전력반도체 육성위원회 등 열린 행정으로 소중한 고견을 적극 수렴해가겠습니다. 그리고 각종 보조금에 대한 재정개혁을 도모하겠습니다.

시민 의견을 반영한 중립적 예산자문위원회를 구성, 각종 사업의 효율성을 판단,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하여 가성비가 좋은 사업의 경우, 효과를 극대화하고, 조정된 예산의 경우, 미래 대비 투자를 확대하는 등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촘촘히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인사혁신을 통해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연공서열 등 기존 인사평가 시스템에서 과감히 탈피, 수평적 평가인 '동료 평가제도'를 도입하여 실질적 업무성과 및 기여도 등을 공정하게 평가 반영, 일하는 공무원이 제대로 평가받는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아울러, 관내에 있는 국가기관, 전라남도, 이전기관 등과 공동체로서 협력해 가겠습니다. 16개 공공기관,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나주박물관, 나주배연구소, 전남농업기술원,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등과 나주발전을 위한 파트너로서 지역발전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선도모델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아 담대한 여정에 같이 동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주와 전남의 경제통합을 위한 가교역할을 담당하겠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교통, 산업단지 등 광역경제권으로 자치단체간 협치를 통해 인구 소멸시대를 현명하게 헤쳐 나가야 합니다.

나주는 빛가람혁신도시 등 광주, 전남 공동발전의 거점도시로서 광주와 전남이 대승적 차원의 경제통합을 이루고 인접자원을 활용한 시너지를 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광주광역시와의 교집합인 영산강․황룡강 Y벨트, 에너지밸리 등 상생발전을 위해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영산강환경유역청 등 늘 열린 마음으로 적극 협력해 가겠습니다. 이외에도 가뭄대책, 고향사랑기부제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대해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도 우리 앞에는 무수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천여 공직자는 내일의 꿈에 과감하게 도전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나주인은 지난날 많은 어려움들도 발전의 기회로 현명하게 바꾸어 왔던 찬란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꿈은 혼자서 꾸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그 꿈을 모두가 함께 나누어 꾸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의지가 있는 곳에 에너지도 따라 오는 법입니다. 시민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하여 공공의 목표인 행복나주, 으뜸나주를 위해 새해를 힘차게 열고 나주의 꿈을 이루어 나갑시다.

계묘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뜻하시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계묘년 새해 아침에
나주시장 윤 병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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