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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수익률 악화로 연금보험 중도해지 급증세

경기불황·수익률 악화로 연금보험 중도해지 급증세

등록 2013.02.11 22:07

수정 2013.02.12 10:00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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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 상품 10년 유지율이 50%에도 못 미쳐

경기침체와 저조한 수익률로 연금보험 상품 중도해지 건수가 늘고 있다.

특히 일부 상품은 10년 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고객 비율이 20%대로 떨어졌다.

연금보험 상품은 주로 노후 대비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장기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려스러운 결과다

11일 금융감독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생명보험사 연금보험 상품의 기간별 유지율은 1년 90.7%, 3년 79.3%, 5년 70.7%, 7년 64.9%, 10년 49.7%에 그쳤다.

이는 3개월 전보다 각각 1.8%포인트, 1.1%포인트, 0.9%포인트, 4.6%포인트, 0.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흥국생명의 '뉴그린필드연금' 1년 차 유지율의 경우 3개월 전보다 6%포인트나 급락한 63.3%에 그쳤다. 보험에 가입한 지 1년도 안 돼서 40%가 해지했다는 뜻이다.

10년 차 유지율의 경우에는 우리아비바생명의 '뉴럭키라이프연금보험'이 37.0%로 생명보험 연금상품 중 가장 낮았고, KDB생명의 '노후사랑연금보험'도 37.4%에 그쳤다.

손해보험사 연금상품의 유지율은 더 심각하다.

기간별 유지율은 1년 89.5%, 3년 70.1%, 5년 58.8%, 7년 44.7%, 10년 37.8%로 집계됐다. 3개월 전 보다 5년 차 유지율만 2%포인트 늘었고 나머지는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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