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호텔 레저 사업을 맡고 있는 이랜드파크가 지난달 전주코아호텔 지분 100% 인수하고 내부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부터 전주코아호텔 측과 인수 협상을 벌였고 지난달 매매 계약을 최종 체결한 것.
이랜드그룹은 최근 전주코아호텔의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강성민 이랜드파크 대표를 전주코아호텔 대표로 선임했다. 이규진 이랜드그룹 CSO(최고전략책임자)와 김일규 이랜드월드 이사를 사내이사로 앉혔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전주코아호텔 인수를 통해 신성장동력인 호텔과 레저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전주코아호텔에 대한 리뉴얼을 계획중”이라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코아호텔은 1985년 문을 특2급 호텔으로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110여개의 객실과 연회장, 커피숍,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코아그룹이 1993년 인수해 10여년 이상 운영하다가 실적 악화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M&A(인수 합병) 매물로 내놨다. 지난 2011년 호텔 리모델링 공사로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전주코아호텔의 작년 기준 총자산은 169억원이고, 총부채는 277억원에 달한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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