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제’는 요일별 근무시간 및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것으로 ‘선택근무제’, ‘탄력근무제’, ‘재량근무제’가 포함된다.
먼저 ‘선택근무제’는 출·퇴근 시간을 30분 단위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탄력근무제’는 업무가 몰리는 시기에는 근로일수나 시간을 늘리는 대신 업무량이 적은 시기에는 근로일수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재량근무제’는 연구 개발이나 시스템 설계·분석 등 사전에 정해진 업무 수행을 구성원 재량에 일임하고 투입 시간에 관계없이 업무 시간을 인정해준다.
구성원들은 자신의 개인 여건과 업무 상황에 맞춰 3가지 유연근무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SK C&C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하는 기존 ‘플렉서블 타임제’에 대한 구성원 만족도가 높았지만 요일별 근무시간 및 출·퇴근 시간은 조정이 불가능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 C&C는 이밖에도 가족 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2주 이상의 장기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빅 브레이크’제도나 ‘징검다리 휴가 권장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불필요한 야근 문화를 없애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정시 퇴근’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일 오후 6시에는 사내방송 ‘무브라디오’를 통해 구성원들의 ‘정시 퇴근’을 독려한다.
이밖에도 SK C&C는 2005년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어린이집을 설립·운영한데 이어 육아휴직 대상자를 만 8세 이하 영·유아 부모로 확대하기도 했다. 법정 육아휴직 대상 영·유아 연령은 만 6세 이하이다.
SK C&C는 이러한 가족친화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2013년 가족친화기업인증’을 받았다.
안석호 SK C&C 인력본부장은 “유연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제도를 유연하게 사용하는 직장일수록 구성원들의 근무 만족도와 업무 몰입도가 높아 기업 생산성도 좋아진다” 며 “구성원들이 보다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가족친화경영 제도·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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