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건전한 자본시장 발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 하에 김창수 연세대 교수, 김우진 서울대 교수, 성희활 인하대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 시간을 가졌다.
김창수 교수는 ‘자본시장의 건전성 측면에서 바라 본 현주소와 과제’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건전한 시장발전을 위해서는 위탁매매 중심의 영업관행 개선, 상장기업의 사회적책임 및 투자자교육·사후구제 강화와 함께 공공기관 해제 등 거래소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우진 교수는 ‘비이성적 매매행태 분석 및 시사점’발표에서 테마주에 대한 매매행태를 분석한 결과 기업내부자의 경우 고점이후에 매도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테마주 버블 조장세력에 대한 엄정한 시장감시와 투자자교육, 내부자 매도관련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희활 교수는 ‘불공정거래 규제 실효성 제고 노력 및 과제’에 대한 발표에서 불공정거래 규제체계에 대해 입법적으로 규정을 구체화하고, 금융감독당국이 가이드라인 및 유권해석을 적극 제시하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신현윤 교수의 사회로, 김용재 고려대 교수, 변진호 이화여대 교수, 원범연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 박시룡 서울경제신문 부사장, 윤법렬 KB투자증권 이사 등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을 가졌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금융불안에 따른 자본시장의 거래 위축으로 금융투자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거래소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시장 외연을 세계시장으로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 신뢰를 지키는 게 중요하므로 시장 활성화와 건전성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 상호 균형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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