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은 12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판문점으로 떠났다.
김 차장은 이날 출발 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새로운 한반도를 여는 기회를 탐구하는 열린 자세와 마음으로 임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접촉과 관련해 “아시다시피 의제는 정해지지 않아 남북관계 사안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저희로서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합의대로 잘 될 수 있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출발에 앞서 남북회담본부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환담을 갖기도 했다.
남북은 전날 합의대로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 이후 6년 2개월만에 열리는 고위급 회담으로, 향후 남북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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