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학계·업계 전문가 및 일반투자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포럼은 ‘자본시장의 신뢰와 지속가능 성장’을 주제로 열렸다.
빈기범 명지대 교수가 ‘시장의 신뢰, 어떻게 높일 것인가?’, 또 홍성국 대우증권 센터장이 ‘투자자 관점에서 본 시장의 신뢰’, 김우진 서울대 교수가 ‘불공정거래 근절대책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가?’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특히 빈기범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자보호가 기본 원칙이라며 이해하기 쉬운 금융상품 판매, 기업의 장기적 성과평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활성화 및 분기보고서의 효용성 재검토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성국 리서치센터장은 효율성 기반의 제도 보완, 기업의식의 선진화, 금융교육의 보편화, 선진형 투자문화의 형성 등을 통한 ‘금융문화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우진 교수는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 시행 전·후 시장의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시장 거시적으로 투자자간 정보 비대칭성, 급등(락)주 발생빈도 및 개별종목 위험성의 감소 등 시장의 질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길재욱 증권학회장의 사회로 김우찬 고려대 교수, 위정환 매일경제 부장, 이재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윤법렬 KB증권 이사, 전철홍 거래소 상무가 활발한 패널토론을 펼쳤다.
한편 이날 김도형 시장감시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 시행 이후 1년간 불공정거래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엄정한 조치가 이루어지게 됐다”며 “향후에는 불공정거래 사후 적발뿐만 아니라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투자자보호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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