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오면 청문회 세우겠다”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7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수십조 원의 혈세를 낭비한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실태를 이제는 밝혀야 한다”며 최종 책임자인 이 전 대통령을 국감 증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는 외국 기업에 국고를 퍼주는 ‘자선 외교’를 넘어 국민에게 혈세 걷어들인 ‘자해 외교’”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자원외교에서 특사를 자처한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서도 국감 출석을 요구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과 이 전 의원 모두)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반드시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만약 국감에 나오지 않으면 결국 청문회에 나오게 될 것”이라는 강한 압박을 가했다.
특히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해외자원개발과 공공기관의 부채증가가 자기 책임이 아닌 양 공기업개혁을 외치며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이명박정부 시절 여당이었고 (박근혜 대통령은) 당 대표였다. 그 책임을 ‘이명박근혜’ 정부가 함께 져야 한다”고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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