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이 음원 성적에 대한 애착을 많이 내려놨다고 털어놨다.
허각은 최근 서울 동작구 한남동 모처에서 미니3집 ‘사월의 눈’ 발매를 기념해 언론 매체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날 허각은 이번 앨범에 대해 “음원이 나오기 전부터 불면증이 심하게 온다. 회사나 집에서 안심을 시켜주지만 잠을 잘 못잔다”라며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기대는 안하고 있는 편이다. 기대가 클수록 실망이 크기 때문이다. 고생해서 만든 앨범이기 때문에 잘 될 꺼라는 믿음이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보통 점심 쯤에 음원 공개가 많이 되는데 예전에는 ‘죽고 싶단 말밖에’ 음원을 발매하고 새벽 4~5시까지 확인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 별명이 ‘새로고침’이었다”고 웃으며 “요새는 그런 음원 성적에 연연하지 않아서 그런지 편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요즘에는 순위에 대한 애착은 크게 없다. 그래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 평가들에 대해서는 “형식적인게 아니라 잘했다는 말이 듣기 좋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잘한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 그래서 ‘허각이 이런 노래를 갖고 나왔냐’는 소리를 들을까봐 내심 걱정이 되는 것도 있다”면서 “그래도 G.고릴라 형이 노래를 잘 만들어주셨고 회사 스태프들이 고생해서 이미지와 콘셉들을 잘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이제 노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허각의 3번째 미니앨범 ‘사월의 눈’은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기반으로 허각의 성장과 변화를 고스란히 담은 앨범인 동시에 많은 고뇌의 흔적이 담긴 앨범이다. 특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사월의 눈’은 허각이 갖고 있는 고유의 감성코드를 살짝 변주시켜 또 다른 허각표 발라드 탄생을 예고했다.
허각의 미니 3집은 17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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