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벌꿀과 고급 발효버터를 제대로 담은 진짜 허니버터가 나왔다.
파스퇴르는 국산 천연 벌꿀을 넣은 ‘건강한 발효버터 허니’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파스퇴르 건강한 발효버터 허니는 숙성한 발효버터와 천연 벌꿀이 어우러진 건강한 버터로 국산 아카시아 천연 벌꿀이 20%나 함유되어 있다. 벌꿀향, 합성색소, 합성보존료 등 인공첨가물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순수 자연 원료 100 % 제품.
부드러운 스프레더블(spreadable) 타입으로 빵이나 크래커에 바르기만 하면 천연벌꿀의 달콤함과 발효버터의 깊고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발효버터의 풍미를 더 깊게 느끼기 위해서는 데우지 않은 빵에 발라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
파스퇴르 건강한 발효버터는 2013년 11월 클래식한 오리지널과 의성마늘이 들어간 갈릭 두 가지로 시장에 먼저 선보였다. 이번에 허니가 추가돼 3가지 맛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발효버터(cultured butter)는 파스퇴르가 국내 대형 유업체로는 처음 선보인 것으로 젖산균을 넣어 발효시킨 버터다. 유럽에서 주로 먹기 때문에 유러피안 스타일 버터라고도 한다.
유럽에서는 발효버터를 표준으로 받아들일 정도. 일반 버터에 비해 조직이 부드러우며 약간의 산도가 있고, 풍미가 깊은 것이 특징이다.
발효되는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산과 향 화합물을 생성하는데, 이 화합물을 적당히 조화를 이루도록 해 특유의 풍미를 갖게 한다. 발효되면서 늘어난 유산균은 소화를 돕는 역할도 한다.
우리나라는 1968년부터 버터를 생산해 그 역사가 짧은 편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국산 버터의 대부분은 젖산균을 넣지 않은 감성버터(sweet butter)다. 발효버터는 발효숙성이라는 단계가 추가돼, 감성버터에 비해 제조시간과 단가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입맛이 고급화됨에 따라 앞으로 발효버터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역시 감성버터가 주류이던 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발효버터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편 한국의 B2C 버터시장은 전체 300억원 규모로 점차 소비층이 증가하고 있다.
파스퇴르 관계자는 “정통 유럽식 발효버터를 통해 국내 버터수준을 업그레이드한 파스퇴르가 이번에 천연벌꿀을 넣은 허니버터를 추가하게 되었다”며, “달콤하고 풍부한 맛의 허니버터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스퇴르 건강한 발효버터 허니는 대형마트, 슈퍼, 온라인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소비자가 200g 4900원.
이주현 기자 jhjh13@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jhjh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