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2일 오후 2시45분쯤 전남 가거도 동쪽 약 43㎞ 해상에서 해군 함정이 발견한 시신이 돌고래호 사고 실종자 공모(42)씨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달 25일 돌고래호 실종자 수색을 종료했다. 공씨의 시신은 해군 함정이 다른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시신에서 DNA를 채취, 발견된 지 하루 만인 이날 오후 3시께 공씨로 신원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해경은 돌고래호 승선 인원을 21명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으며, 공씨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현재까지 승선 인원 중 15명은 숨졌고 3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한편, 돌고래호는 지난달 5일 오후 7시쯤 추자도 신양항을 출발했으나 오후 7시39분쯤 추자도 해상에서 연락이 끊겼다. 이후 통신이 끊긴 지 약 11시간만인 6일 오전 6시25분쯤 추자도 남쪽 1.1㎞ 해상에서 인근을 항해하던 어선에 전복된 상태로 발견됐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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