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은 내 며느리' 김혜리가 이한위와 이혼 후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극본 이근영, 연출 고흥식) 77회에서는 박봉주(이한위 분)에게 버려지고 눈물을 흘리는 추경숙(김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봉주는 술집에서 늦게까지 술을 마신 후 만취해 집에 들어왔다. 이를 본 추경숙은 셔츠에 묻은 립스틱 자국에 놀랐다.
박봉주는 "너 같은 여자, 정말 정떨어진다"라며 "이혼했는데 같이 자는 거 아니다. 바닥에서 자라"라고 윽박질렀다.
이에 추경숙은 손자 방으로 건너와 눈물을 흘리며 "아들 숨기고, 손자까지 숨기고 시집왔는데, 그래서 벌 받나보다"라고 되뇌였다.
이때 들어온 유현주(심이영 분)을 향해 추경숙은 "어떡하지, 나 혼자 살 팔자인가보다. 내 인생이 왜 이리 안풀리냐"며 한탄했다.
이후 경숙은 봉주에게 "딸 김수령(문보령 분)이 결혼할 때까지 이혼을 미뤄달라. 내가 당신 하녀로 살겠다"고 부탁했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로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 역전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전 SBS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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