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국산화의 첨병 ‘JW중외메디칼’

지속적인 투자로 의료기기 국산화 이끌어

다양한 국제 인증 획득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JW중외메디칼 직원들이 디지털 엑스레이 VIDIX2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JW중외메디칼 제공

의료기기 산업이 최근 대표적인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무역수지는 6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는 외산 제품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국내 의료기기 업체 대부분이 영세해 긴 기간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연구·개발에 쉽게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JW중외메디칼은 지속적인 투자로 의료기기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 고가 수입 제품과 견줘도 손색없는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무기로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JW중외메디칼은 ▲LED무영등 ▲인큐베이터 ▲수술대 ▲검진대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국산화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국제적인 기준에 맞는 인증을 차례로 획득하는 등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중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큐베이터(미숙아 보육기)는 JW중외메디칼의 자랑 중 하나다. 인큐베이터는 미숙아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산모의 체내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JW중외메디칼이 최초로 개발한 필수 의료기기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유럽 CE 등 다양한 국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피부 온도 변화에 따라 주변 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첨단 장비도 갖추고 있다.

JW중외메디칼은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단시약 분야 진출과 신제품 출시, 영업 마케팅 분야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시장의 기린아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JW중외메디칼은 필수 의료기기 제조·생산과 함께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굴지의 전시회에 참여, 특히 중동과 남미 지역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JW중외메디칼 관계자는 “수술실 토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