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기업경기전망 기준선 하회

12월 기업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기업경기 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7.5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내달 중순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신흥국의 자본유출 등 국제·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데다 파리 테러 등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증가로 경제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이라고 전경련 측은 분석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101.6)를 제외한 수출(98.6), 투자(99.0), 자금사정(97.3), 재고(104.1), 고용(98.6), 채산성(98.8) 등 영역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재고는 100 이상이면 재고 과잉을 뜻해 부정적 답변이 된다.

BSI 11월 실적치는 95.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7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로는 내수(97.9), 수출(94.8), 투자(98.8), 자금사정(98.4)), 재고(106.2), 고용(98.6), 채산성(96.7)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김수정 기자 sjk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