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임박 해외사업 총액 규모 약 30조···손실 최소화 노력 시급
1일 유위성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잠재 리스크 조기경보체계(Risk-EWS)를 통해 기업들이 수행하고 있는 사업들의 잠재 리스크를 탐색하고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수주한 사업들의 준공시점이 도래하면서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2015년을 시작으로 2016년 상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위기 대응 및 관리에 집중해 손실의 현실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유 연구위원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주 및 수행단계 리스크관리 강화로 위기 임박 상황을 사전에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위기 대응 및 통제 활동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조기경보체계(Risk-EWS)가 사업의 수익성 감소와 손실 규모 증가에 대한 직접적 원인을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기업뿐 아니라 산업차원에서 잠재 리스크 추이와 규모를 탐색할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시급한 사업과 시점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외사업 잠재 리스크 조기경보체계(Risk-EWS)는 산업 차원에서 기업별로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분석할 수 있어 기업의 리스크 포트폴리오관리와 수익성 제고 전략 수립에 활용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위원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해외사업의 손실 규모가 약 6조원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재반복을 예방하기 위해 잠재 리스크 기반의 조기경보체계(Risk-EWS)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위기 상황을 대응하기 위한 비용의 일부를 선제적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에 투입할 경우 최근과 같은 상황에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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