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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연준 의장은 이미 ‘12월 금리인상’

옐런 美 연준 의장은 이미 ‘12월 금리인상’

등록 2015.12.03 08:28

수정 2015.12.03 09:08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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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FOMC서 금리인상 강력 시사 향후 정기적인 추가인상은 선그어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면 위험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재닛 옐런 의장이 사실상 12월 금리인상을 시사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옐런 의장은 2일 (현지시간)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금리정책 정상화를 위한 시작을 오래 끌면 앞으로 경제 과열을 막기 위해 급작스럽게 긴축정책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을 고조시켜 결국 미국 경제의 전체적인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옐런 의장의 지적이다.

또 옐런 의장은 미국 고용시장이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물가 상승률도 목표치인 2%대로 상승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 같은 그의 금리인상 시사 발언은 오는 15∼16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할 것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은 물론 시장 내 금리인상설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다만 옐런 의장은 최초로 단행되는 금리 인상이 향후 추가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사실상 미국의 12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전부터 연준 위원 대부분이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의 전제인 경제 여건 충족을 낙관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록에서 “다수의 참가자는 고용시장과 물가 조건이 다음 회의 때까지 대체로 충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당시 10월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하면서 “다음 회의에서 목표치의 인상이 적절한지를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연준이 고용 등 경제지표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시사한 것이다.

이미 지난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2%를 상승했다. 여기에 대부분의 근원CPI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한 달도 안 남은 내달 중순까지는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시장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미 재닛 옐런 의장은 지난 5월부터 연내 금리인상을 수 차례 암시해왔고, 최근에는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 등이 잇달아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오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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