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배우 권현상이 영화감독 아버지 임권택의 다른 모습을 낯설어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4회에서는 임권택-권현상 부자가 한·불 영화 교류의 해를 맞이해 열린 공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로 향했다.
이날 초청된 임권택이 영화감독으로서 무대에 오르자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함께 참석한 배우 강수연은 “한국영화를 집약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분이다”라고 그를 소개하기도 했다.
임권택은 “파리에서 내 영화가 소개된다는 말을 들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른 지켜본 권현상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고 느꼈다.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었다”며 “가족으로서 자랑스러웠는데 먼 느낌이 있었다. 내 위치를 생각해보니 내가 한없이 작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위대한 유산’은 부모가 평생을 바친 일터에 자식이 동반 출근하며 겪게 되는 일들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MBC 방송.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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