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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FTA 등 성과들고 총선 출마설 ‘솔솔’

윤상직, FTA 등 성과들고 총선 출마설 ‘솔솔’

등록 2015.12.22 14:24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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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총선용’ 개각의 중심으로 거론
성실성 돋보인 ‘최장수 산업부 장관’
내년 4월 부산 기장군 출마 유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스웨이 DB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스웨이 DB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비교적 길었던 임기가 마무리됐다. 예견됐던 대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의 성과물을 들고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해 보인다.

지난 21일 단행된 개각에는 ‘총선용’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그간 총선 출마설의 중심에 있었던 장관들이 대거 교체된 탓이다.

윤상직 장관 역시 정계 진출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거론돼 온 인물이다. 지난 2013년 3월 11일 취임한 이후 33개월째 업무를 수행 중인 그는 1993년 상공자원부 출범 이래 ‘최장수 산업부 장관’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전 기록은 이희범 전 장관의 787일이다. 그가 이렇게 오랜 기간 큰 사건 없이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성실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한·중 FTA 비준안 통과라는 큰 성과를 얻어낸 이후 윤 장관은 곧바로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 처리에 매진했다.

지난 7일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활법의 빠른 국회 통과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당시 윤 장관은 “(출마설 등)다양한 주제로 얘기를 하면 논점이 흐려질 수 있다”며 “오늘은 기활법만 가지고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가미래연구원에서 발표한 박근혜 정부 장관급 인사 26명의 평가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살펴보면 윤 장관은 종합 점수에서 5.12점을 받으며 6위에 올랐다.

특히 전문성(5.80)과 도덕성(5.67)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통관료 출신인 만큼 전문성은 뛰어나다는 평가다. 그는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과 산업경제정책관 등의 요직을 거친 바 있다.

다만 전문성과 일 처리 능력은 뛰어나지만 튀기 싫어하는 그의 성향은 자칫 '무색무취'하다는 평가를 받기 쉬워 보인다. 그간 상대적으로 언론 노출 빈도가 낮았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현재 윤 장관의 출마가 유력한 지역은 부산 기장군으로 꼽히고 있다. 경북 경산 출신이지만 부산에서 초·중·고교를 나왔다. 또 부산 지역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고리 원전 1호기 영구정지 결정에 힘을 보탰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산업부 내에서는 조만간 윤상직 장관의 총선 출마 선언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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