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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농심, 소비자 니즈 반영한 제품으로 인기몰이

팔도-농심, 소비자 니즈 반영한 제품으로 인기몰이

등록 2016.05.17 17:17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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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비빔면 1.2’ 한정판 완판에 앵콜 판매 돌입농심, ‘드레싱누들’로 모디슈머 공략

팔도 비빔면 1.2, 드레싱누들. 사진=팔도, 농심 제공팔도 비빔면 1.2, 드레싱누들. 사진=팔도, 농심 제공

팔도와 농심이 ‘팔도비빔면 1.2’와 ‘드레싱누들’ 제품으로 라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올 여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비국물 라면으로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1000만개 한정판으로 출시했던 팔도비빔면 1.2이 완판된 것을 기념, 앵콜 판매에 돌입했다.

팔도비빔면 1.2는 팔도비빔면 10억개 판매를 기념해 지난 3월 출시한 것으로 기존 제품과 가격은 동일하나 양은 20% 늘린 제품이다. 또한 액상스프 비빔장은 순창고추장으로 변경했으며 참기름의 양도 늘려 고소한 맛을 강화했다.

팔도가 팔도비빔면 1.2를 한정판으로 출시한 이유는 지난해 4월 진행한 만우절 거짓말 이벤트가 호응을 얻으면서 해당 제품을 출시해 달라는 요구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팔도는 한정판을 출시했으며 짧은 기간 한정판이 모두 판매돼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팔도는 한정판으로 출시된 팔도비빔면 1.2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짐에 따라 앵콜 판매 형식으로 재판매에 돌입했다.

팔도 관계자는 “고객 성원에 힘입어 한시적으로 팔도비빔면 1.2의 판매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농심도 최근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출시한지 보름이 지난 농심의 드레싱누들은 각종 SNS와 블로그에 게재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드레싱누들은 유럽풍 소스로 맛을 낸 제품으로 튀기지 않은 건면(면을 익힌 뒤(증숙) 고온에서 말린 면)에 땅콩과 깨로 고소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아 튀긴 면의 비빔라면보다 약 100kcal가 낮다.

농심은 드레싱누들 출시 이후 모디슈머(modisumer) 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모디슈머는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해 내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로 라면업계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드레싱누들이 모디슈머의 대표 제품으로 떠오른 이유는 제품 콘셉트가 소비자 개인의 취향대로 다양한 식재료를 제품에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농심은 드레싱누들의 소스를 타 비빔면 소스에 비해 약 30% 더 담았다.
농심 관계자는 “드레싱누들은 기존에 없던 제품으로 라면의 카테고리를 넓힌 제품으로 소비자 기호를 확대시킨 제품”이라며 “매운 맛이 중심이었던 기존 비빔라면 시장에서 상큼한 맛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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