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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충격, 은행권 해외자금 조달 '빨간불'···채권 발행금리 인상 불가피

브렉시트 충격, 은행권 해외자금 조달 '빨간불'···채권 발행금리 인상 불가피

등록 2016.06.24 17:13

수정 2016.06.27 09:46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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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차입금 원화 운용 은행, 상환 부담 증가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브렉시트 찬반투표 결과 영국이 EU탈퇴를 결정함에 따라 국내 은행에 비상이 결렸다.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해외채권 발행금리'와 해외 차입금의 '원금 상환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4일 영국의 EU탈퇴 국민투표 결과, 탈퇴 51.9%에 잔류 48.1%로 영국의 EU탈퇴가 최종 결정됐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국내 코스피는 전 영업일 대비 61.47포인트(3.09%) 떨어졌으며,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7.92%, 홍콩 항셍지수는 4.55%, 대만 가권지수는 2.30% 하락했다.

이와 같이 세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9.7원 오른 1179.9원으로 마감했다.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국내 은행의 발등에는 먼저 '조달비용 증가'라는 불이 떨어졌다.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채권의 성공적인 발행을 위해 '채권발행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영향이다.

국내은행 한 관계자는 "채권금리 상승이 불가피하고, 시장에서 흥행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며 "당분간 해외 채권발행 시장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상호 한국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 "브렉시트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다"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안전자산 투자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해외 자금조달이 어려워 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은행이 해외에서 차입한 자금의 상환부담도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은행별 해외 차입금 만기 시점에 따라 그 부담이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손 수석연구원은 "해외 차입금을 상환할때 달러를 빌려 원화로 운용하는 경우 상환시 다시 달러로 전화하는 과정에서 은행의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브렉시트로 금융시장의 급변동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다소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해외 차입금의 만기가 돌아오는 시점에 따라 은행의 부담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손 수석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은행의 해외 차입금 만기 상황을 봐야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번 브렉시트가 국내은행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날 긴급전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은행의 지역별 외화차입금과 대외 익스포져 등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융당국 역시 국내 은행의 외화 유동성 비율이 100%를 상회하는 만큼 브렉시트로 인한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주요 은행 가운데 1분기말 기준 외화 유동성 비율이 가장 높은 신한은행은 127.05%를 기록하고 있으며, 뒤이어 우리은행(124.99%), 국민은행(115.73%), NH농협은행(105.92%), KEB하나은행(105.15%)순으로 나타났다.

조계원 기자 cho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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