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통해음악영재 양성·클래식 분야 지원금호아트홀·금호미술관 운영기금지원 활동도 활발
지난 1977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설립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를 통해 음악영재 양성과 클래식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박삼구 금호아사아나그룹 회장이 제 9대 한국메세나협회장에 취임하는 등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혔다.
또한 금호아시아나는 실내악 전용 홀인 금호아트홀과 신진 작가들의 산실인 금호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금호음악인상 운영, 연주자 항공권 제공 및 음악 영재 장학금 수여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그동안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권혁주, 이유라 등의 연주자들을 후원해 왔다.
지난 1993년부터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가 고악기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금호악기은행’ 제도를 운영해 호평을 얻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문화예술에 대한 직접 후원 외에도 기부 지원 활동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서 금호아시아나는 ‘예술의 전당’에 30억원의 금호예술기금을 출연해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에는 지역 문화진흥을 위해 전라도 광주에 ‘유스퀘어 문화관’을 건립해 클래식 공연뿐만 아니라 연극, 뮤지컬, 미술 전시회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의 장을 제공했다.
지난 10월에는 연세대학교 백양로 지하에 390석 규모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금호아트홀 연세를 기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음악 뿐 아니라 영화산업 발전에도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03년부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를 개최, 후원해 오고 있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국제경쟁단편영화제로 오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제 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개막될 예정이다.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는 121개국에서 5327편의 작품이 출품돼 31개국 46편(국제경쟁부문)과 11편(국내경쟁부문)의 작품이 본선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단편영화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금호아시아나의 사회공헌 활동에 박삼구 회장은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14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박삼구 회장의 큰형인 고 박성용 명예회장이 이 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데 이어 형제가 수상한 것은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경영철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 1층 로비에서 ‘문화가 있는 날’ 아름다운 로비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금호아트홀과 금호미술관 역시 ‘문화가 있는 날’에 적극 동참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 금호아트홀의 클래식공연과 금호미술관의 관람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이 외에도 금호아시아나는 도서산간지역 등 문화소외지역 학교를 찾아가 음악회를 펼치는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원데이비전’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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