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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약’ 항생제의 역습···내성 피하려면?

[카드뉴스] ‘기적의 약’ 항생제의 역습···내성 피하려면?

등록 2016.12.06 08:31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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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항생제를 먹어야 감기가 빨리 낫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감기에는 항생제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올바르게 복용해야 내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적의 약’ 항생제의 역습···내성 피하려면? 기사의 사진

 ‘기적의 약’ 항생제의 역습···내성 피하려면? 기사의 사진

 ‘기적의 약’ 항생제의 역습···내성 피하려면? 기사의 사진

 ‘기적의 약’ 항생제의 역습···내성 피하려면? 기사의 사진

 ‘기적의 약’ 항생제의 역습···내성 피하려면? 기사의 사진

 ‘기적의 약’ 항생제의 역습···내성 피하려면?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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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의 약’ 항생제의 역습···내성 피하려면? 기사의 사진

 ‘기적의 약’ 항생제의 역습···내성 피하려면? 기사의 사진

 ‘기적의 약’ 항생제의 역습···내성 피하려면? 기사의 사진

강추위와 함께 일교차까지 크게 벌어져 감기에 걸린 분들 많을 텐데요.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에 무슨 약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본 적 있으신가요? 다른 건 몰라도 항생제 포함 여부만은 꼭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항생제는 주로 세균 감염 치료에 쓰이는데요. 과거 항생제의 대표 격인 페니실린은 세계 2차 대전 후 수많은 생명을 살린 기적의 약이라고도 불리기도 했지요.

이렇듯 감염 치료의 새 길을 제시했던 항생제. 하지만 요즘에는 효과보다는 오남용에 대한 위험성이 더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대에는 같은 원인의 질병이라도 치료에 쓸 수 있는 항생제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도 많아졌지요.

더 큰 문제는 항생제를 잘못된 방법에 따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상황이 장기적으로 반복되면 내성균의 힘만 커져 어떤 약도 소용없는 내성균 ‘슈퍼박테리아’가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슈퍼박테리아에 매년 2백만명이 감염, 그 중 2만 3천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영국의 한 보고서는 내성균에 대처하지 못할 경우 2050년 전 세계 사망자가 1,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4년 기준, 1000명 중 31.7명이 매일 항생제를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최근 중국과 미국, 아프리카 등지에서 발견된 슈퍼박테리아 유전자(mcr-1)가 국내에서도 발견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보건당국은 2020년까지 항생제 처방을 OECD 평균 수준(25.4명)으로 줄이는 등 내성 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약을 복용하는 사람의 주의와 노력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대부분인 감기에는 항생제 처방을 요구하거나 복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처방받은 항생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것도 내성균 발생 가능성을 높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병원 방문 없이 과거 먹다 남은 항생제를 찾는 것도 금물.

단 급성인두편도염, 급성부비동염, 급성후두염 등 일부 질병은 항생제가 필요한데요. 이 경우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법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올바른 용법으로 사용하세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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