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토요타·렉서스 형제가 뒤를 바짝 쫓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7월 베스트셀링카로 독일차 브랜드를 밀어내고 친환경 대표 세단 렉서스 ES 300h가 1위를 차지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7628대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서는 25.8%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1% 증가세를 나타냈다.
독일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가 5471대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은 30.8%이며 BMW는 3188대로 약 20.8% 증가하며 2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는 47.2% 증가한 1091대로 3위를 차지했다. 주력 모델인 ES300h는 660대의 판매실적으로 모델별 베스트셀링카 1위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54.7% 증가한 1047대로 4위를 유지하며 독일 브랜드를 맹추격 중이다.
이밖에 포드(1033대), 혼다(1,001대), 미니(794대), 랜드로버(786대), 볼보(624대), 닛산(593대)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7888대(44.7%)로 디젤(7744대, 43.9%)을 앞섰다. 하이브리드도 1983대가 판매되며 두 자릿수(11.2%) 점유율을 기록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등 디젤차가 주력인 브랜드들이 판매중단 조치로 7월 단 한 대도 팔지 못한 반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토요타, 렉서스, 혼다 등 일본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높인 결과다. 1, 2위 브랜드 벤츠와 BMW의 일부 디젤 모델 물량 부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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