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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가뭄·폭염·고수온 ‘3중고’ 제주 어업현장 방문

Sh수협은행, 가뭄·폭염·고수온 ‘3중고’ 제주 어업현장 방문

등록 2017.08.09 15:0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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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이 지난 8일 가뭄과 폭염, 고수온으로 3중고를 겪는 제주지역 어업현장을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Sh수협은행 제공Sh수협은행이 지난 8일 가뭄과 폭염, 고수온으로 3중고를 겪는 제주지역 어업현장을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Sh수협은행 제공

Sh수협은행이 지난 8일 가뭄과 폭염, 고수온으로 3중고를 겪는 제주지역 어업현장을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했다고 9일 밝혔다.

기록적인 가뭄과 폭염으로 섬 전역에 비상이 걸린 제주지역은 지난달 하순부터 바닷물 온도가 27도 이상으로 높아지는 고수온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어업인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바닷물 온도가 30도까지 오르자 서부지역 양식장 8곳에서 넙치 20만 마리가 폐사했다. 잠정 피해액 규모는 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정만화 Sh수협은행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수산금융 담당 임직원은 제주도 서귀포시의 넙치양식장인 대주수산과 큰물수산을 방문해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대책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이성률 대주수산 대표는 “Sh수협은행의 권유로 올 초 양식재해보험(고수온특약)에 가입해 둔 것이 그나마 다행스럽다”면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다른 양식장은 피해규모가 워낙 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만화 은행장 직무대행은 “어업인이 있어야 수협은행도 있을 수 있다”며 “수협은행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과 관련 상품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수협은행은 지난 4월부터 부산·제주·경남·전남 등 각 지역 어업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어업인 경영안정자금 500억원을 특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업인에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수산자금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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