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ICT 산업의 발달로 부모 세대가 스마트기기 등에 익숙해지면서 육아 풍경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요즘 부모들의 육아는 어떤 모습일까요? KT경제경영연구소가 분석한 유아 ICT시장의 트렌드를 살펴봤습니다.
◇ 콘텐츠 =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를 위협하는 존재가 등장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캐리 언니 이야기인데요. 이외에도 유튜브에서는 토이푸딩TV, 라임튜브 등 다양한 키즈 콘텐츠 채널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채널들은 장난감 소개나 리뷰뿐 아니라 숫자, 영어 등 학습까지 도와주는 콘텐츠들로 이뤄져 아이들의 울음도 금방 그치게 한다는 후문. 넷플릭스, 카카오도 키즈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플랫폼 =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하루를 기록하고 공지사항을 알리던 알림장. 요즘엔 모바일 알림장 앱으로 운영돼 실시간으로 부모와 교사가 소통하고 아이의 일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키즈 전용 플랫폼 쥬니어네이버를 통해 정보검색, 놀이에 특화된 포털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콘텐츠 소비 연령에 맞춰 누리과정에 적합한 동요, 동화 등의 콘텐츠로 구성돼 아이들의 여가를 책임지고 있지요.
◇ IoT = 아이들을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많아졌습니다. 아동이 보호자가 정한 일정 범위에서 벗어나면 이동통신으로 경고하는 미아방지 기기가 대표적인데요. 2015년 5%에 불과했던 미아방지 ICT 보급률은 2025년에는 53%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육아에 키즈 전용 IoT 상품을 적극 이용하는 부모들은 그 이유로 편리성과 시간 절감을 들었는데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부모들의 육아 풍경도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ICT 기기에의 지나친 의존은 아이의 충동 조절이나 주의력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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