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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ICT 수출, 반도체 힘입어 최대수출액 ‘재경신’

9월 ICT 수출, 반도체 힘입어 최대수출액 ‘재경신’

등록 2017.10.16 11:00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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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전년比 32.6%↑

자료= 산업부 제공자료= 산업부 제공

올 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92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번 최대액을 경신하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2.6% 증가한 192.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6년 12월부터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73.3%)는 수요(서버·모바일 등) 증가와 D램, 시스템반도체 등 메모리 단가 상승세 지속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출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8.3%)는 LCD 부분품 및 OLED 수요 확대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고 컴퓨터·주변기기(21.4%)도 차세대저장장치(SSD)가 2r개월 연속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해 증가세를 이끌었다.

수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던 휴대폰은 부분품 현지 조달 확대 등의 이유로 부진이 이어졌다. 무려 16.6%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99.7억 달러, 27.8%)과 베트남(28.1억 달러, 89.0%), 미국(6.1억 달러, 49.2%), EU(1.7억 달러, 16.5%) 등 주요 수출지역에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중국은 반도체 실적 호조로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달렸고, 베트남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분품을 중심으로 증가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했다. 또 미국은 휴대폰,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증가세를 보였고 EU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수출 호조로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반도체수입은 메모리MCP(32.3%), D램(124.7%) 등 메모리반도체(101.4%)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디스플레이 수입은 35.8% 증가했다. LCD패널 수입과 부푼품 수입은 각각 39.1%와 24.9% 늘었다. 휴대폰 수입도 국내 업체의 역수입 물량 확대 등으로 증가했다.

한편 ICT 수지는 101.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우리나라 전체 산업에 상당 부분에 기여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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