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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이갑수 유통 CEO들 선방

[10대그룹 CEO 주가성적⑨신세계]장재영·이갑수 유통 CEO들 선방

등록 2017.11.14 11:19

수정 2017.11.14 14:45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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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계열 강세···수출 증가 따른 소비 확대 기대감 덕올해 신세계 29%, 이마트 21% 신세계I&C 7% ↑윤명규 신세계건설 사장 취임 1년 안 돼 주가 반토막

편집자주
뉴스웨이 증권팀은 공기업과 총수가 없는 대기업을 제외한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순위 중 10대 그룹의 상장 계열사 CEO들의 경영실적이 주가와 어떻게 연결됐는지 비교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CEO 중 장재영 신세계 대표와 이갑수 이마트 대표가 올해 가장 뛰어난 주가관리 능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재영·이갑수 유통 CEO들 선방 기사의 사진

연초(1월 2일 기준) 대비 지난 3일 주가를 대비해 본 결과 신세계는 17만6000원에서 22만8000원으로 주가가 29.54% 뛰었다.

이갑수 사장이 이끄는 이마트도 18만3000원에서 22만1500원으로 21.03% 상승했다. 김장욱 사장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신세계아이앤씨는 7만3200원에서 7만8500원으로 7.24% 올랐다.

반면 음식료와 건설 등 유통 외 계열사의 주가는 하락했다. 윤명규 사장의 신세계건설은 4만4050원에서 2만8150원으로 -56.48% 급락했고 신세계푸드도 14만75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10.50% 주가가 떨어졌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차정호 사장의 신세계인터내셔널은 -5.28% 하락했으며 임훈 사장의 광주신세계의 주가도 -6.43%를 기록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중 신세계·이마트 등 유통업종 계열사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사드 악재에도 국내 기업의 수출 증가에 따른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국내기업들의 수출 상승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수출증가→생산증가→설비투자 증가→고용여건 개선→임금상승→소비증가로 이어지는 싸이클이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됐다.

올해 국내 수출 상승률은 연초 6.3% 증가한 데 이어 11~23%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 9월 35%로 급증했다. 이는 2011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수출 증가율이다.

장재영·이갑수 유통 CEO들 선방 기사의 사진

특히 신세계는 면세점 사업 호조 속에 실적 전망치까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올해 1~3분기 누계 영업이익 1932억42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2.5% 증가했다. 매출액도 2조7783억8800만원으로 37.1% 늘었다. 특히 3분기에는 SI, DF 등의 실적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 올렸다.
업계에서는 소공동 면세점 이외에도 조선호텔 면세점 영업 양수, 강남점 개점, 중국인 입국자 수 정상화 등으로 2018년에도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 면세점 부문의 연간 매출 규모는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판촉비 정상화 이후까지 현재 추세의 일매출을 유지한다면 신세계 면세점은 평효율 측면에서 3위, 단일점 매출로는 2위권에 위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남욱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사 주가는 최근 한달 간 약 20% 상승하며 바닥에서 탈출하고 있는데, 상승세를 내년 이후까지 중장기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본다”며 “현재 시가총액 2조2000억원은 면세점 성장성, 백화점의 현금창출능력,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삼성생명 등 보유지분가치 대비 여전히 절대 저평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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