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오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한다.
현재 자동차, 조선 등 산업계 대부분이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세계 1위인 반도체 분야마저도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어 이를 대체할 신산업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앞서 성 장관은 지난 19일 인사청문회에서 “산업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우리가 비교우위를 가진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혁신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내부에서도 산업정책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도 제대로 된 산업정책을 펼치지 못하면 변명할 여지조차 없다”고 전했다.
산업뿐만 아니라 통상, 에너지 현안도 쉽지 않아 보인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서명으로 대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줄었지만, 아직 자동차 관세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으로 양국이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면서 보역무역주의도 날로 거세지고 있다. 그나마 수출이 버텨주고 있지만 통상환경 악화로 인해 수출 여건도 좋지만은 않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지나가면서 에너지 현안은 상대적으로 조용하지만 여전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과 주택용 누진제 개편, 원전 수출 등의 현안이 산적해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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