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강기능식품 ODM/OEM 업계 1위 기업’20년까지 글로벌 수요 대응하기 위한 공장 신설11월 5~6일 청약···희망공모가 1만9000원~2만4000원
노바렉스는 31일 여의도에서 이상준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총 120만주(신주모집)를 공모하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9000원~2만4000원이다. 공모예정금은 228억~288억원이다. 오늘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고 11월 5~6일 청약을 받아 11월 중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08년 설립된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ODM/OEM 전문 기업이다. 단순히 주문받은 제품을 제조하는 것을 떠나 원료까지 직접 개발해 상품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노바렉스는 석박사 15명을 중심으로 총 34명의 자체 R&D 센터를 운영 중이고 한국한의하연구원과 연구소기업인 ‘노바케이메드’를, 연세대학교와 합작법인인 ‘노바케이헬스’ 등을 설립해 원료 발굴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노바렉스는 국내 최다인 35건의 개별인정원료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한 제품군만 350여종으로 연간190여 고객사에게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는 CJ제일제당, 한국야쿠르트, 암웨이 등 식품대기업과 유명 제약사, 네트워크마케팅기업 등이다.
회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809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516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3.3%, 51.2% 성장했다.
매출은 ODM(45.1%), OEM(49.2%) 비중이 높고 원료 부문은 0.2%로 현재까지는 미비한 수준이다.
사측은 이익률이 보다 높은 ODM과 원료 부문 판매 비중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측은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서플라이 사이드 웨스트(Supplyside West)에 참석해 개별인정원료와 ODM 제품, 소재 특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상장 이후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으로 충북 오송에 신공장을 설립, 생산 CAPA를 2배 가량 늘릴 계획이다. 또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자동화율을 현 34%에서 8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현재 GNC, BLACKMORES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제품 공급계약이 맺어진 상태다. 또 신해외사업부를 새롭게 구성해 중국과 미국 등에서 소액이지만 발주를 이뤄내고 있다.
한명재 노바렉스 CFO는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굉장히 작다는 것은 인정한다”며 “서플라이 사이드 웨스트에 참석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고 오송 공장이 완공되면 매년 10~15% 매출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상준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R&D 역량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직접 기획, 개발하는 회사로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자신한다”며 “세계적 권위를 가진 미국 FDA의 원료 인증을 가속화해 중국, 동남아 등 성장 시장은 물론 서구 시장까지 적극 공략하고 전세계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핵심축을 담당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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