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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력자 실손보험 10개월간 27만건 판매

유병력자 실손보험 10개월간 27만건 판매

등록 2019.03.20 12:0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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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보험사 수입보험료 901억원가입자 10명 중 8명은 50대 이상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판매 현황. 자료=금융감독원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판매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만성질환이나 치료 이력이 있는 유병력자를 위해 지난해 4월 출시된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10개월만에 약 27만건 판매됐다.

가입자 10명 중 8명은 기존 실손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50대 이상 중장년층이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 생명·손해보험사의 유병력자 실손보험 판매 건수는 26만8000건이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고혈압 등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만성질환자나 과거 치료 이력 있지만 완치된 유병력자가 가입할 수 있도록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가입 연령대를 확대한 상품이다.

심사 항목은 18개에서 6개로 줄였고 2년 내 치료 이력만 확인한다. 가입 연령대는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했다.

판매 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흥국화재, NH농협손보 등 8개 손보사와 삼성생명, 한화생명, NH농협생명 등 3개 생보사다.

출시 첫 달 4만9000건 판매된 이후 판매 건수가 감소했으나 월 2만건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기간 수입보험료(경과보험료)는 901억원, 지급 보험금은 143억원(4만7000건)이었다. 판매 초기임을 감안하면 지급 보험금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대별 가입자 비중은 60대 이상이 46.3%(12만4000건), 50대가 33.8%(9만1000건)으로 전체의 80.1%를 차지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자 10명 중 8명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라는 얘기다.

조남경 금감원 보험감리국 부국장은 “유병력자 실손보험 판매에 따른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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