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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개막···이동걸 “혁신성장 플랫폼으로 키울 것”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개막···이동걸 “혁신성장 플랫폼으로 키울 것”

등록 2019.07.23 15:18

수정 2019.07.24 13:19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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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개 벤처기업 사업 아이템 소개 삼성·현대차 등 오픈이노베이션 공유 글로벌 벤처캐피탈, 현장서 투자상담

사진=산업은행 제공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제2 벤처붐’ 조성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가 막을 올렸다.

23일 산업은행은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에서 혁신성장 페어인 ‘넥스트라이즈 20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라이즈’는 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가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함께 마련한 스타트업 페어다. 산은 벤처투자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협력 기회를 모색해 국내에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국내 150곳, 해외 50곳 등 200여개 벤처기업이 부스를 꾸려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며 삼성넥스트, 현대자동차, BMW, 에어버스(Airbus) 등 국내외 대기업도 자신들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공유한다.

이처럼 이번 행사는 대기업과 벤처캐피탈이 대거 참여해 현장에서 사업협력과 투자유치 상담을 펼치는 게 특징이다.

먼저 스타트업과 1대1 사업협력 상담에는 국내 대표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삼성, 현대차, SKT,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KT, 에쓰오일, 한국전력과 함께 네이버, NC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대기업, 벤처1세대 성공기업 다수가 자리를 찾는다. 또 글로벌기업 아마존, 레노버, 바스프,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미국 AR 유니콘 매직리프(Magic Leap),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등도 현장상담에 동참한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과 무역협회는 지난 6월까지 국내외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대기업, VC와의 상담 신청을 받았으며 양일간 약 900건의 미팅을 성사시켰다. 약 200개 벤처·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전시부스에서 진행될 현장상담까지 포함하면 2000여건 이상의 사업협력·투자유치 상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여기에 국내외 저명인사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실리콘밸리에서 1억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 센드버드(SendBird)의 김동신 대표, 국내 유니콘기업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의 한킴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외국계에서는 유명 벤처캐피탈 500 스타트업(Startups)의 크리스틴 채(Christine Tsai) 대표, 인도네시아의 전자상거래 유니콘 기업인 부칼라팍(Bukalapak)의 파즈린 라시드(Fajrin Rasyid) 대표 등도 참여한다.

기조강연 외에도 국가·기업별 세션, 세미나,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며 스타트업 지원체계와 진출 전략을 다룬다.

기업별 세션에선 국내외 대기업과 유니콘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스타트업과의 협업 사례를 발표하며 M&A 전략, 팀빌딩 전략, 브랜드 마케팅 등 다양한 전문가 세션도 이뤄진다.

이밖에 ‘KDB넥스트라운드’의 파트너 기관도 전시기업 추천과 세미나 프로그램에 대거 참여한다. TIPS, 한국바이오협회, 한국거래소, 콘텐츠진흥원, 데이터산업진흥원 등이 대표적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넥스트라이즈는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소속기관 대부분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로 진행된다”면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를 개최한 것은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연결해간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동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넥스트라이즈’가 미국의 CES, 스페인의 MWC와 같이 한국의 혁신성장을 상징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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