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예탁원에 따르면 예탁원 노사는 이날 오후 부산 본사에서 신임 사장 자질 검증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에는 이 사장이 직접 참석해 예탁원 현안 과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 31일 부산 본사로 첫 출근을 시도했지만, 노조 반발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노조는 금융위원회 출신에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이 사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반발해왔다.
노조는 지난달 29일 열린 임시주총서 이 사장의 리더십 검증을 위한 전직원 공개토론회를 요구했다. 이에 이 사장이 “노조와 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소통 의지를 표명하면서 이날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를 계기로 노조도 더는 이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4일 부산 본사로 출근하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를 고려해 별도의 취임식은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부서를 순방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눌 방침이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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