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연속 사이드카···‘롤러코스터 장세’ 지속
전날 증시 개장 직후 양대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 하루 만에 다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시장은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선물 가격 상승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5분 3초부터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의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인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때 발동된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5.29% 상승했다.
이보다 앞서 오전 10시 2분 21초에는 코스닥150 선물 및 현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6.15%, 코스닥150지수는 4.96%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4거래일 연속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이며, 코스닥시장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양대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한 건 지난 20일 이후 두 번째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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