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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이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코로나19’에 이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등록 2020.03.26 14:40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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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이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사진=질병관리본부‘코로나19’에 이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사진=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까지 발령됐다.

26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4일 제주·전남 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처음 채집되었을 때 발령한다. 올해 주의보 발령이 작년에 비해 2주 정도 빨라진 건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남부지역의 1~2월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2.3~2.6℃ 상승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른다. 따라서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 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특히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대상 어린이는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또 뇌염의 경우 회복돼도 약 3분의 1이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는다. 다만 일본뇌염은 사람 간 전파가 이뤄지진 않기에 환자 격리는 필요치 않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됐다”며 “모기 회피 및 방제 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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