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수집·유통·활용 전주기 활성화 목표추경예산 4991억원 투입, 2103개 기업·기관 확정클라우드 통합 플랫폼 개발, 글로벌 역량 확보
인공지능 뿐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역량 확보를 위해 국내 대표 사업자들과 연합한 통합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뉴딜 대표과제인 데이터댐 프로젝트의 7대 핵심사업을 수행할 주요기업 등 선정작업을 마무리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댐 7대 핵심사업은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모으고 표준화한뒤 가공 및 활용해 기존 산업의 혁신 및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 추경 예산으로만 4991억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및 데이터 가공바우처, 인공지능 융합,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 개발 등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정부는 일자리 창출, 미래투자,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통한 각 분야 확산을 동시 추진코자 데이터댐 개념으로 7개 사업을 진행해왔다”면서 “그 첫 번째 5년 간의 첫 발걸음을 시작하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예산만 2925억원으로 7대 핵심사업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72개 그룹과제에 총 1920개 기업 및 기관이 신청해 총 584개 기업 및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강도현 정책관은 “한국어 말뭉치를 비롯해 텍스트는 7억건, 음성 6만시간, 이미지 6000만건, 영상 1만5000시간 등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 국내 인공지능 산업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낼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도입 활성화를 위한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도 추진한다. 인공지능을 적용코자 하는 기업이 공급기업 제품을 바우처를 통해 구매, 단기간 내 서비스 적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560억원을 투입한다.
강 정책관은 “인공지능 바우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인공지능 제품, 솔루션을 만드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시장에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함께 많은 호응을 얻은 사업”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외에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들도 병행 추진된다. 클라우드 플래그쉽 프로젝트는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들과 함께 통합 플랫폼 및 서비스를 만드는 사업이다. 목표는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역량 확보다.
강 정책관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직은 경쟁력이 조금 부족하다. 기업들의 많은 투자와 노력 덕분에 (수준이)많이 올라왔지만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서는 아직 서비스가 부족한게 사실”이라며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다수 기업이 연계해 세계적 수준에 도전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 플래그쉽 프로젝트에는)KT,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NHN 등 국내 최고 클라우드 기업이 함께 하고 있다. 새로운 (클라우드) 특화 서비스 개발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확보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표준화, 품질관리 등의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 정책관은 “데이터는 한번 구축되면 끊임없이 업그레이드가 돼야 하고 기업들의 수요도 다양하다”면서 “데이터 간 상호 호환성 확보를 위해 데이터 표준화를 진행하는 한편 품질관리 가이드라인 적용, 정략적 품질 평가지표 개발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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