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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보험업계 최초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

삼성생명, 보험업계 최초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

등록 2020.11.09 12:0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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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본사. 사진=삼성생명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본사. 사진=삼성생명

국내 최대 보험사인 삼성생명이 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고객의 지문을 촬영해 계약을 체결하는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했다.

삼성생명과 금융결제원은 9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에서 강성국 법무부 법무실장과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은 보험 가입 시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경우 서면동의서 외에 지문정보로 전자서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5월부터 금융결제원과 협업해 지문정보 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청약서 작성 후 설계사가 휴대전화나 태블릿PC로 고객의 지문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전자서명이 완료된다.

기존에는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경우 청약서 작성 후 서면동의서를 추가로 작성하고, 이후 서명동의서를 촬영해 입력하는 단계를 거쳐야 계약이 완료됐다.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 지문인증 기술은 지문에서 개인을 구별할 수 있는 특징만 추출해 촬영 즉시 암호화가 이뤄진다. 암호화된 지문정보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생명과 금융결제원이 분산 보관한다.

이번 시스템 도입에 따라 서면동의서 작성에 따른 번거로움이 해소되고 서류 분실에 따른 위험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은 종이계약서 관리에 따른 비용 절감과 함께 서명 위조나 대필 서명에 따른 부정계약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문정보를 활용한 계약 체결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 처리와 본인인증 업무에 생체정보 활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보험을 시작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편리하고 안전한 신규 서비스 발굴과 운영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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