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풍력발전기 생산시설 확보부품 국산화율 30%에서 70%↑팀 신설, 인력확충 등 풍력 사업조직↑
이에 따라 기존 풍력1공장과 이번에 준공한 2공장을 통해 연간 30기 규모로 해상풍력발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26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해상풍력 수주물량 증가와 5.5MW급 대형 풍력발전기 생산에 대비해 최근 창원 본사에 풍력2공장을 준공했다.
이곳에서 해상풍력발전기 핵심 기자재인 나셀과 허브를 조립하고 출하 전 성능검증을 실시하게 된다.
풍력2공장은 디지털 스마트 팩토리를 적용해 더욱 효율적인 생산과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기존 신재생에너지BU를 풍력BU로 변경한 뒤 양산설계팀을 비롯한 일부 팀 신설과 인력 확충 등으로 발빠르게 해상풍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05년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한 두산중공업은 현재 3MW급, 5.5MW급 해상풍력 발전기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8MW급 모델은 2022년 상용화 예정이다.
사업 초기 30% 수준이던 부품 국산화율을 최근 70% 이상으로 빠르게 끌어 올렸다.
현재 약 400여개 국내 주요기업과 협력 중이며 최근 1년간 약 1000억원 규모의 부품을 발주했다.
두산중공업 박인원 플랜트 EPC BG장은 “이번 풍력2공장 준공으로 국내 해상풍력시장의 빠른 확대에 대처하고 풍력발전기 대형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국내 협력사들과 선순환적인 동반성장 체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국내 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국내 해상풍력은 2030년까지 약 12GW가 신규 설치될 예정이다.
시장규모로 환산하면 단지 조성에 약 66조원, 조성 후 20년간 단지 운영에 약 46조원 정도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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