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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호 회장 빈소 이틀째···재계 인사 추모 발길(종합)

신춘호 회장 빈소 이틀째···재계 인사 추모 발길(종합)

등록 2021.03.28 21:4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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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덕·정몽규·박정원·박지원·이웅열 고인 애도‘옥중’ 이재용 조화···정의선·박찬호도 화환 보내신준호·신정숙 등 범 롯데가도 잇따라 조문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농심 제공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농심 제공

27일 별세한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례 이틀째인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재계 안팎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도 빈소는 신 회장의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아들 신동원 농심 부회장, 신현주 농심 기획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등이 지켰다. 또 박준 농심 부회장과 농심 임원들이 빈소 입구에서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오전에는 농심 전현직 임원들의 조문이 잇따랐다.

또 오전 10시30분께에는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10여분간 머무르며 조문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현재 일본에 체류 중으로 장례 참석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바둑기사 조훈현 9단도 오전 중 빈소를 다녀갔다. 신춘호 회장은 생전 바둑 애호가로 이름이 높았다. 농심은 1999년부터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을 후원하고 있다.

오후부터는 재계 인사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후 1시15분께에는 정몽규 HDC 회장이 빈소를 찾아 약 30여분간 머무르며 조문했다. 정 회장은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과 아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과 신 부회장은 고려대 79학번, 80학번 선후배 사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오후 3시10분께 빈소를 찾았다. 박 회장은 약 20분간 머무르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도 오후 4시40분께 잇따라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동생인 신정숙씨가 28일 오후 빈소를 찾아 신동원 농심 부회장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동생인 신정숙씨가 28일 오후 빈소를 찾아 신동원 농심 부회장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이외에 ‘쎄씨봉’ 출신 가수 윤형주 씨도 조문했다. 윤 씨는 농심의 히트상품 ‘새우깡’의 CM송을 작곡한 인물이다. 새우깡은 신춘호 회장이 1971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스낵이다.

이와 함께 현재 구속 상태인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의 명의로 된 근조 화환이 이날 오후 2시40분께 빈소에 도착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고인을 애도하기 위한 근조화환을 3시40분께 보냈다. 전 프로야구선수 박찬호는 전날 조화를 보냈다. 박찬호는 고인의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개인적인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 롯데가의 조문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어졌다. 범 롯데가의 조문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어졌다. 고인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막내동생인 신정숙 여사도 빈소를 찾아 조카 신동원 부회장을 위로했다. 전날에는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이자 고인의 조카인 신영자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조카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동생 신준호 회장과 함께 황각규 전 롯데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아 추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는 유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입관식이 진행됐다. 입관식에는 신춘호 회장의 부인 김낙양씨, 서경배 회장의 딸인 서민정씨와 남편 홍정환씨도 참석했다.

오는 30일 오전 5시 발인이 진행되며 이후 한남동 자택에서 노제를 지낸 후 농심 본사에서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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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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