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佛파리 백화점에 제품 13종 전시연말까지 영국 런던 도심서 쇼룸 상시 운영“디자인·공간 중시 유럽 소비자 호응 기대”LG전자, 獨‧英‧스페인 등서 공연·전시 후원캠페인 슬로건 따라 문화·예술 마케팅 전개“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들 사로잡을 것”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25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에 ‘비스포크 홈(BESPOKE HOME)’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홈의 콘셉트와 특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세탁기, 에어드레서, 슈드레서, 무선청소기 등 제품 13종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프랑스에서 비스포크 홈 냉장고와 오븐, 전자레인지 등을 판매 중이며, 연내에 판매 제품을 늘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달 31일부터 연말까지 영국 런던 도심에 위치한 삼성 킹스크로스 브랜드 쇼케이스에 비스포크 홈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 쇼룸은 주방, 라운지, 스튜디오 등 세 가지 거주공간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내부에는 냉장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에어드레서, 무선청소기 등 제품 6종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홈 2021’ 행사를 열어 본격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선언한 이후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홈은 디자인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해외에서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LG전자는 독일과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LG 시그니처의 기술과 디자인을 강조하는 문화·예술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LG전자는 6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리는 독일의 유명 음악축제 ‘라인가우 뮤직페스티벌(Rheingau Musik Festival)’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콘서트장과 와이너리 등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냉장고, 와인셀러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네이노베이션산업디자인대학(Escuela Universitaria de Diseño, Innovación y Tecnología·ESNE)과 협업해 올레드 TV를 활용한 디지털아트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영국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Royal Philharmonic Orchestra·RPO)의 창단 75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공연 시즌 후원사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데프레 거리에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올레드 TV 플래그십 매장 ‘LG 올레드 갤러리’를 개장했다. 지상 1층의 경우 ‘LG 올레드 에보(evo)’가 예술작품처럼 전시된 갤러리 콘셉트의 공간이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의 캠페인 슬로건인 ‘기술에 영감 주는 예술, 예술을 완성하는 기술’에 맞춰 이 같은 문화·예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 유럽지역대표인 이천국 전무는 “LG 시그니처의 프리미엄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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