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부장은 지난달 1일 서울 중구 장충동 1가의 주택을 196억원에 이건희 회장의 유족으로부터 사들였다.
해당 부동산의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면 이 회장은 2012년 한국자산신탁을 통해 당시 설원식 전 대한방직 부인인 임희숙 씨 소유였던 이 주택을 사들였다. 이 회장으로 소유권이 이전된 것은 2014년이다. 이후 지난해 10월 이건희 회장의 별세이 별세한 후 그의 유족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이 부동산을 상속 받았다.
재계에서는 이건희 회장 유족들이 상속세 마련을 위해 유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번 주택 매각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부장이 이 주택을 매입한 것은 맞다”면서도 “개인적인 거래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배경이나 계획 등은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이선호 부장의 종조부(할아버지의 형제)다. 이선호 부장의 아버지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손으로,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 고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이건희 회장은 이병철 창업주의 삼남이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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