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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요소수 사태’에 “정부 무능한 대응···국가 안보도 위협”

국민의힘, ‘요소수 사태’에 “정부 무능한 대응···국가 안보도 위협”

등록 2021.11.09 10:59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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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서···“무능한 대응이 초래한 예견된 인재” 비판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요소수 품귀 현상에 대해 “정부의 무능하고 안이한 대응이 초래한 예견된 인재”라며 “무책임한 행태가 국가 안보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호주산 요소수, 베트남산 요소수 수입, 매점매석 금지 등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지만 전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사태가 장기화 되면 경제와 국민 생활에 극심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물류, 유통, 철강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경찰, 소방, 공공 서비스 등 생활 서비스마저 중단돼 국가적 위험에 처해 있다”며 “요소수 대란은 예측 불가한 것이 아니었다. 정부의 안이한 대응 처리에 예견된 인재”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수급난부터 요소수까지 사후약방문식 대응으로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데,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류성걸 의원은 “요소수 대란과 관련해 다른 품목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마스크, 백신 대란을 겪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제 산업 자원 대란이라는, 또 다른 불편에 직면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 의원은 “중국에 의존한 원자재 대란은 요소수 말고 다른 품목에서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며 “하루 하루 끊이지 않는 대란 때문에 참 말하기도 부끄러운 ‘대란민국’이라는 자조적 단어까지 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고된 대란 앞에서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 때문에 국민들은 당장 내일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문 정부는 계속되는 대란 앞에 국민께 사죄하고 일본의 수출 제한에 보였던 그 의지의 반만큼이라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가용한 방법을 총 동원해 이번 요소수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도 사태를 빠른 시일 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요소수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말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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