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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가상화폐, NFT·메타버스라는 형제 얻어”

금융 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가상화폐, NFT·메타버스라는 형제 얻어”

등록 2022.01.20 15:01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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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언급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상화폐는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라는 든든한 형제를 얻었다”며 “가상화폐는 이제 ‘네덜란드의 튤립’ 단계는 지나가는 듯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튤립’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튤립에 대한 투기로 거품 경제가 발생한 사건을 일컫는다.

정 부회장은 “가상화폐의 제대로 된 용처가 생겼다고 볼 수도 있다”며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디지털 문화와 디지털 부동산 등에 분산투자할 기회가 생겼다고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4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가상화폐는 용도, 레퍼런스와 밸류에이션이 빈약하고 등락을 제대로 설명할 길이 없어 ‘블라인드 투자’에 가깝다”고 평가했던 것과 달라진 언급이다.

당시 정 부회장은 가상화폐에 대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화폐가 아니어서 위험하다는 주장, 개념적 가치이기 때문에 불안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금, 달러, 오일 등과 달리 가상화폐는 레퍼런스와 질서가 매우 빈약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앞서 정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양적 성장과 질적 이동’을 올해 키워드로 꼽았다. 질적 이동은 질적 성장과 포지셔닝 이동을 합친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의 신조어다.

이어 정 부회장은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금융 테크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며 “결국 기술을 가진 기업이 산업을 주도한다. 분기별로 프로젝트 진도를 확인하는 빠른 리듬을 도입해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금융 테크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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