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활밀착형 일자리 플랫폼 벼룩시장이 직장인 1,1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응답자의 82.3%는 '현재 실직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고용 형태별로는 역시 비정규직의 답변율(90.3%)이 정규직(77.0%)보다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에서 실직 두려움 비율이 가장 컸습니다. 무려 100%. 이어 50대·40대·30대·20대 순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실직 공포 정도도 더 컸지요.(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직장인들이 실직 두려움을 느끼는 제일 큰 이유는 역시 코로나19. 실직 공포심의 원인을 물은 결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불황 지속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33.2%)
관광·서비스업 종사자의 응답율이 87.5%로 평균보다 높은 점도 코로나의 영향력을 감지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이밖에 대체가 쉬운 직무여서,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서, 나이가 많아서 등이 실직 공포의 이유로 꼽혔습니다.
공포에 떨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직장인들은 실직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도 하고 있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격증 공부 등 자기계발에 시간을 쏟는다(31.3%)는 이들이 특히 많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실직 시 재정난 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6개월 미만(28.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는데요. 이어 3개월 미만(27.6%), 1년 미만(22.8%), 1개월 미만(11.3%) 순. 1년 이상(10.3%.)도 있었습니다.
실직 공포에 관한 설문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출근 스트레스도 싫지만 '출근할 곳 없음'이 주는 스트레는 더하겠지요. 이제 막 출발한 2022년, 코로나도 잡히고 실직·폐업도 줄어드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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