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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카오의 약진···IT주력집단 자산 꾸준한 상승세

IT IT일반 2022 대기업 집단 현황

네카오의 약진···IT주력집단 자산 꾸준한 상승세

등록 2022.04.27 12:00

수정 2022.04.27 13:16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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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산 20조→32.2조···서열 15위로 상승공정위, 넥슨 동일인 김정주→유정현 변경

네카오의 약진···IT주력집단 자산 꾸준한 상승세 기사의 사진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IT기업들의 자산이 최근 수년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카카오가 자산총액 기준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으며 계열사 수도 18개 늘었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76개(소속회사 2886개) 지정 현황을 보면 카카오, 네이버 등 IT 주력집단들은 대부분 작년 대비 자산총액과 순위가 증가했다. 특히 이들은 주력집단 최초 지정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카카오의 자산총액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의 기업공개(IPO)로 공모자금이 유입되면서 지난해 20조원에서 올해 32조2000억원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자산순위 또한 18위에서 15위로 올랐다. 카카오가 주력집단으로 지정된 2016년 5조1000억원보다는 약 6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의 계열회사 수는 전년보다 18개 증가한 136개로 나타났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SK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늘었다. 음원, 영상, 출판, 게임 등 글로벌 콘텐츠 회사의 인수 및 설립이 주효했다.

네이버는 영업활동(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이익잉여금 증가와 주요 계열사의 유상증자 등으로 인해 자산총액이 지난해 13조6000억원에서 올해 19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자산총액 순위는 27위에서 22위로 상승했다. 2017년 주력집단 지정 당시 6조6000억원보다 3배 가량 몸집이 커졌다.

넷마블, 넥슨 등 게임업계도 주력집단 지정 이후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스핀엑스(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사) 인수 등이 주효했다. 지난해 자산총액 10조7000억원에서 올해 13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자산총액 순위는 36위에서 35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넥슨의 경우 올해 자산총액은 1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2조원보다 줄었다. 이에 따라 순위 또한 34위에서 39위로 하락했다. 다만 2017년 주력집단 지정 당시 5조5000억원 보다는 2배 가량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공정위는 또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사망에 따라 넥슨의 동일인을 아내 유정현 NXC 감사로 변경했다.

유정현 감사는 1994년 넥슨의 설립 당시부터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넥슨의 성장기에는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으며, 2010년 10월 1일부터 지주사인 NXC의 감사로 일하고 있다.

넥슨의 지주사 NXC는 故 김 창업자와 유정현 감사 등 오너 일가가 사실상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故 김 창업자 67.49%, 유정현 감사 29.43%, 두 자녀가 0.689%, 두 자녀가 대표로 있는 와이즈키즈가 나머지 1.72%를 보유하고 있다.

NXC는 관계사 지분을 포함해 넥슨 본사의 지분 47.4%를 보유하고 있다. 넥슨 본사는 넥슨코리아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넥슨코리아가 국내 자회사에 지배력을 행사하는 구조다.

공정위는 "유정현 NXC 감사가 김정주 창업주와 넥슨의 창립과 회사 경영에 관여한 점, 지주사인 NXC의 등기임원(감사) 중 유일한 출자자임과 동시에 개인 최다출자자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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