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 변경 앞둔 연말에도 자동차 할부 금리 고공행진···'무이자 할부' 쉐보레만12월 선수금 없는 할부 프로그램 제공 브랜드는 쉐보레, 쌍용차, 르노코리아뿐현대차.기아 선수율 30% 납부시 금리 5.9%~6.1% 조건···쉐보레 2%대 할부 금리
12월 완성차 5개사는 대부분 무이자 할부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 은행 고금리 여파로 자동차 회사 역시 더 이상 무이자 할부 조건을 제시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무이자 할부 조건을 남겨놓은 곳은 한국지엠 '쉐보레'뿐이다.
쉐보레는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풀사이즈 SUV인 타호 구입 시 고객이 행복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최초 1년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 경우 월 80만원의 무이자 할부가 1년간 지속되며, 이후 6.0% 이율로 36개월 할부가 진행된다. 이는 고금리가 일반적인 현시점에서 흔치 않은 무이자 구매조건으로, 풀사이즈 SUV 구매를 계획한 고객에겐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12월 선수금 여부와 관계없이 할부 프로그램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브랜드도 쉐보레다. 12월 선수금 없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브랜드는 쉐보레와 쌍용차,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쉐보레는 말리부 2.8%, 트래버스 2.9%, 타호와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4.4%, 스파크 5.4%, 콜로라도 5.5% 등 36개월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7.9% 이율을 책정한 쌍용차와 전달과 같은 4.9%~6.9% 금리를 적용한 르노코리아자동차 대비 저렴한 할부 금리를 내세웠다.
최초 1년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는 타호를 제외하면 따로 선수금 납부 모델이 없는 쉐보레는 반드시 선수금을 납부해야 하는 현대-기아차의 선수율 30% 납부 시 5.9%~6.1% 금리 조건과 쌍용차의 선수율 50% 납부 시 5.9% 금리 대비 낮은 금리 조건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냈다는 분석이다.
쉐보레는 12월 현금 지원 금액마저 가장 큰 혜택을 지원하며 연말 내수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쉐보레는 올해 부분 변경모델이 출시된 대형 SUV 트래버스 구입 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최대 400만원의 현금지원과 6.5% 이율의 72개월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모든 트래버스 구매 고객은 50만 원의 추가 현금 지원과 보증 연장 유료 서비스인 쉐보레 플러스 케어 1년 2만km(37만4000원 상당)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쉐보레는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0만 원의 자동차 등록비를 지원하며, 12월 모든 타호 구매 고객에게 보증 연장 유료 서비스인 쉐보레 플러스 케어 2년 4만 km(682,000원 상당)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콜로라도 고객 역시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200만 원, 콤보 프로그램 선택 시 100만 원의 자동차 등록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쉐보레는 콤보할부 이용 시 말리부 180만원, 이쿼녹스 100만원, 트레일블레이저 80만원 등 거의 모든 제품 라인업에 현금 지원을 제공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한편, 쉐보레는 12월 완성차 업계 최대 프로모션과 함께 빠른 출고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일부 전기 모델을 제외한 쉐보레 전 라인업 모델을 계약 후 2주에서 한 달 이내 출고 가능하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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