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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속가능연계채권 10억 달러 발행···"업계 최초"

SK하이닉스, 지속가능연계채권 10억 달러 발행···"업계 최초"

등록 2023.01.11 13:1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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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최초 ESG 목표 연계 채권 발행탄소 배출 감축 목표 설정, 기후변화 대응 의지 강조ESG 경영에 대한 투자자 공감...반도체 산업 반등 기대

SK 서린사옥 사진=SK 제공SK 서린사옥 사진=SK 제공

SK하이닉스는 10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SLB를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 전략 중 하나로 주목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이 채권을 발행했다.

당초 SLB 목표 발행액을 5억 달러로 설정했으나, 304개 기관을 중심으로 한 투자자들이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자 10억 달러까지 채권 규모를 확대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다운턴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들어온 데 대해 회사는 무척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올해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 채권에 담긴 당사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에 대해 신뢰를 보내준 결과물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 채권 발행의 조건으로 온실가스 Scope 1, 2 배출량 집약도를 2020년 실적을 기준으로 2026년까지 57%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며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 의지를 보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번 SLB와 함께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도 발행했다. 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용도로만 쓸 수 있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그린본드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수질 관리, 에너지 효율화, 오염 방지, 생태 환경 복원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이번 SLB의 성공적인 발행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글로벌 투자자들에 인정받은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ESG 경영을 선도하며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공히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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