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SOS 어린이 마을과 연계, 전문상담사와 재학생 또래상담자들이 정서 안정 지원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프로그램은 매년 하반기에 또래상담자 교육과정을 이수한 순천대 재학생 '하랑상담자'와 전문상담사가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각종 진로·심리 상담 활동을 진행하는 청소년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순천대는 코로나 기간이었던 2020년, 2021년보다 상담 활동 횟수를 더욱 늘렸다. 순천대 학생상담센터는 지난해 아동 전문 보호 기관인 순천 SOS 어린이 마을에서 10회에 걸쳐 110명을 대상으로 ▲꿈을 가꾸어가는 진로 집단상담 프로그램 ▲나를 찾아가는 여행으로 자아 성장 ▲진로·진학 상담으로 학업 증진 ▲또래 및 대인관계 증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청소년 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를 통해 순천시 지역아동센터 5개소 아동 175명을 대상으로 총 20회에 걸쳐 ▲성격유형검사·MBTI로 알아보는 또래 및 대인관계 개선 ▲진로발달검사(CDI)로 살펴보는 진로‧직업 탐색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집단 진로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진로에 대한 막연한 생각 때문에 자신감이 없고 우울했는데, 대학생 멘토와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힘을 얻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순천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손영호 센터장은 "코로나 장기화와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이겨내기 위해 정서적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심리적 안전망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발전의 토대가 될 청소년이 밝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에 맞는 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속 운영하여 국립대학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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